자살을 생각하다. 4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크45 작성일16-07-27 12:50 조회79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3년 내내 그런 학교생활을 하고 나는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졸업을 며칠 남겨놓지 않는 그 해 1월, 나는 정말 자살을 생각했다. 그 때, 나는 알았다.
자살하려는 사람들이 왜 자살을 하는지.
누구나 죽음은 두려운 존재다. 그 두려움을 감당하고서라도 스스로 목숨을 왜 끊는 것인지, 나는 그 때 처음으로 경험했다.
인생에 단 한 번 밖에 없는 학창시절을 나는 성중독과 인터넷 게임 중독, 음란물 중독, 학교폭력, 불안장애에 시달리다 떠나 보낸 것이었다. 너무 후회스러웠다. 나는 이유도 모른 채,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만 생각했다. 내가 어리석었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
나는 모두가 잠든 사이 홀로 방에서 전선을 목에 감고 스스로 목을 조르거나,
고양이 자세로 엎드려 두 손으로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그 해 겨울은 그렇게 고통스럽게 보냈다.
난 정말 살고 싶었다. 정말 희망을 찾고 싶었다. 이 고통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없을 것이라 단념했다.
나는 어머니와 정신과를 찾아갔다.
정신과 의사는 내 이야기를 듣더니, 나의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러다가 정말 자살할 것 같아 걱정이라며 진지하게 조언했다.
나는 기억한다. 어머니라는 사람은 얼굴이 시뻘개져 있었으며,
정신과를 나오고 다시는 이런 곳을 오지 말자고 나에게 말했다.
어머니의 무지에, 나는 두번 죽었다.
나는 손가락을 깨물어 "죽더라도 지지 않겠다"라는 삶의 의지에 대한 혈서를 쓰기까지 했다.
그런 나의 모습을 우연히 어머니라는 사람이 보았는데, 그녀는 그대로 방문을 닫고 나갔다.
정말 자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심정을 가득 담아 힘겹게 눈을 뜨며 살아가던
어느 날, 나는 기적을 만났다.
주님을 만난 것이다.
어느 날 우연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늦은 밤 옥상에 올라가 집 바로 뒤에 위치한
교회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처음으로 기도를 해 본 것이다. 살려달라....고 말이다.
그리고 나는 결국 살았다.
그 이후 컴퓨터에서 우연히 처음으로 듣게된 찬양가.
그 찬양가를 듣던 나는 엄청난 눈물을 흘렸다.
내 가슴을 뛰게 했다. 새 생명이 내게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의 가장 낮은 마음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작은 일에 큰 기쁨을 느끼게 하시는 도다..
내가 지쳐 무력할 때 주님 내게 힘이되시고 아름다운 하늘나라 내 몸에 주시는 도다..
우리에게 축복하신 하나님 사랑 낮은 자를 높여주시고......"
살았구나. 내가 살았구나.
예수님, 하나님에 대해서 단 한번도 관심조차 가져보진 못한 나를 그렇게 하나님은
구원하셨다.
피죽음이 된 나를, 삶의 희망이라고는 단 한 순간도 찾지 못한 나날들,
고통중에 신음하던 나를 은밀한 곳에서 늘 지켜보고 계셨던 하나님...
나의 아버지........
하나님은 그 무렵 나에게 어여쁜 여자친구를 허락하기까지 하셨다.
5에서 계속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4-04-04 16:02:47 도움방에서 복사 됨]
졸업을 며칠 남겨놓지 않는 그 해 1월, 나는 정말 자살을 생각했다. 그 때, 나는 알았다.
자살하려는 사람들이 왜 자살을 하는지.
누구나 죽음은 두려운 존재다. 그 두려움을 감당하고서라도 스스로 목숨을 왜 끊는 것인지, 나는 그 때 처음으로 경험했다.
인생에 단 한 번 밖에 없는 학창시절을 나는 성중독과 인터넷 게임 중독, 음란물 중독, 학교폭력, 불안장애에 시달리다 떠나 보낸 것이었다. 너무 후회스러웠다. 나는 이유도 모른 채,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만 생각했다. 내가 어리석었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다.
나는 모두가 잠든 사이 홀로 방에서 전선을 목에 감고 스스로 목을 조르거나,
고양이 자세로 엎드려 두 손으로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그 해 겨울은 그렇게 고통스럽게 보냈다.
난 정말 살고 싶었다. 정말 희망을 찾고 싶었다. 이 고통을 뛰어넘는 무언가가 없을 것이라 단념했다.
나는 어머니와 정신과를 찾아갔다.
정신과 의사는 내 이야기를 듣더니, 나의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러다가 정말 자살할 것 같아 걱정이라며 진지하게 조언했다.
나는 기억한다. 어머니라는 사람은 얼굴이 시뻘개져 있었으며,
정신과를 나오고 다시는 이런 곳을 오지 말자고 나에게 말했다.
어머니의 무지에, 나는 두번 죽었다.
나는 손가락을 깨물어 "죽더라도 지지 않겠다"라는 삶의 의지에 대한 혈서를 쓰기까지 했다.
그런 나의 모습을 우연히 어머니라는 사람이 보았는데, 그녀는 그대로 방문을 닫고 나갔다.
정말 자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심정을 가득 담아 힘겹게 눈을 뜨며 살아가던
어느 날, 나는 기적을 만났다.
주님을 만난 것이다.
어느 날 우연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늦은 밤 옥상에 올라가 집 바로 뒤에 위치한
교회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처음으로 기도를 해 본 것이다. 살려달라....고 말이다.
그리고 나는 결국 살았다.
그 이후 컴퓨터에서 우연히 처음으로 듣게된 찬양가.
그 찬양가를 듣던 나는 엄청난 눈물을 흘렸다.
내 가슴을 뛰게 했다. 새 생명이 내게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의 가장 낮은 마음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작은 일에 큰 기쁨을 느끼게 하시는 도다..
내가 지쳐 무력할 때 주님 내게 힘이되시고 아름다운 하늘나라 내 몸에 주시는 도다..
우리에게 축복하신 하나님 사랑 낮은 자를 높여주시고......"
살았구나. 내가 살았구나.
예수님, 하나님에 대해서 단 한번도 관심조차 가져보진 못한 나를 그렇게 하나님은
구원하셨다.
피죽음이 된 나를, 삶의 희망이라고는 단 한 순간도 찾지 못한 나날들,
고통중에 신음하던 나를 은밀한 곳에서 늘 지켜보고 계셨던 하나님...
나의 아버지........
하나님은 그 무렵 나에게 어여쁜 여자친구를 허락하기까지 하셨다.
5에서 계속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4-04-04 16:02:47 도움방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