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써도 되는 건가요??.. > 추천고백

본문 바로가기
추천고백

이 곳에 써도 되는 건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곰팅 작성일11-05-04 14:16 조회1,811회 댓글11건

본문

저는..
자위중독에 빠져 있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여성의 사진이나..
음란 물들을 보며.. 자위를 합니다..

신앙관도 무너지려 하고...
교회에서 하는 사역에도 영향을 줄까.. 무섭습니다..

자위 때문에 다른 일들을 전혀 못 할 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제하는 자매와.. 성관계를 갖게 되는 바람에..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거참..

하루 하루가 힘드네요....
[이 게시물은 SRI님에 의해 2012-06-14 18:33:48 도움방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파인님의 댓글

파인 작성일

하루하루가 힘든... 마음에서... 빠져 나오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많은 이성과 일회적인 관계를 끊지 못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지금 되돌아보면 매일 매일 그 패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어쩌지 못하는 저를 홀로 바라봐야 했던 순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힘든 이야기이기 때문에요...
감당하기 힘든 부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saa 모임에서 힘을 얻으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여건이 안되신다면.. 이런 공간을 이용해서라도 힘을 내셨으면 좋겠구요..

힘들어도.... 많이 힘들어도.. 우린 나쁜 사람이 아니랍니다...
본인이 많이 아픈 거란 걸...  인정해주시길... 바랍니다..

곰팅님의 댓글

곰팅 작성일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말에..
눈물이.. 나네요....

곰덜이님의 댓글

곰덜이 작성일

반갑습니다. 저는 곰돌이입니다. 힘내세요.

곰팅님의 댓글

곰팅 작성일

위로의 말을 들으니 한결 위안이 됩니다..

점점..
제가 이상해져 가는 것을 느낍니다.
대인 관계나 어떤 일을 하면서도 제가 이상하게 반응하는 곳을 보게 됩니다.

쉽게 짜증내려하고, 욱 하고..
작은 일인데도 심가하게 생각하게 되고..

이런 것들...

참.. 제가 변해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참 그렇답니다..

'파인' 님!
어떤정도가 되야 인정을 하는 걸까요??
저는 제 스스로도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더 필요한게 있을까요?? 인정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조언이 저는 늘 필요합니다..

그리고! 곰덜이님도!! 힘내셔요~~!!!

파인님의 댓글

파인 작성일

T T....저도 늘 인정하는 게 힘이 든답니다.
내가 아픈데.. 그런 나를 소중히 생각해주지 못하고 그런 저를 더 가혹하게 다루죠..

저희들 모임 중에서...

괜찮아 시간이 있어요..

나는 못나도 괜찮아..
나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고 완벽하게 하려 하지 않아도 
나는 완벽하지 않고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지 않아도
나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지 않아도
나는 완벽하지 않아도 
나는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나는 괜찮아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시간이예요.. 곰팅님도 한번 스스로를 위로해줘 보세요..
괜찮아~~ 하고요..

힘내셔요.... ^^

안개님의 댓글

안개 작성일

제가 절대 있을수없는 일이라고 여기는일이 저에게 엄청남피해를주었읍니다,,
그런데 그때 본사 직원이 그러더군여 사람이하는 일이기때문에 무슨일이라도 일어날수있다고  저보다 어린친구고 누구나 다 아는일이고 누구보다 더 경험있다 한저였지만  그순간 그친구의말이 와닿더구여 수없이 들어온말이라도 그순간 절실한 그친구의 변명이 와닿더군여
물론 많은대화를 나누었읍니다,,그전에... 사람이 하는일이라는것 ..너무자신을 공격하지마시길바랍니다......물론 일과 성은 틀리겟지만

파타야님의 댓글

파타야 작성일

진심으로 그 자매와 사랑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불륜만아니라면...동영상이나 사진따위보다 사람이 어떤 향기가 나는가 날때까지 인내심을 길러보시길 바랍니다...
제자신이 죽어라안되는부분입니다...그리고 저에게도 도움을 주시길..

아노미무스님의 댓글

아노미무스 작성일

돌이킬 수 있는 기회는 매일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지금 이순간 무엇을 해야할지 정할 수 있는
의지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믿습니다.

그늘님의 댓글

그늘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공감입니다. 어떻게 해야되는거에요?

모임에서 희망을 볼 수 있나요?

선배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곰팅님의 댓글

곰팅 작성일

여전히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글을 쓴지가 4년이 지났네요.
어! 진짜 딱 4년이네요.
늘 서울가서 치료 받고 싶다 하면서도 못가보는데 현실인것 같습니다.
요즘은 저에게 너무 나무라고 있지는 않습니다. 패턴도 조금 줄어들었구요.
그렇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과거를 생각하면 여전히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평생 이문제를 안고 살아가는게 이제는 나의 숙제인것 같다 라고도 생각해봅니다.

더 좋아지리라 기대해봅니다. 조금씩 조금씩.
^^

꼼냥님의 댓글

꼼냥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도 곰팅님과 비슷한 증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되네요 ㅠ  상담을 통해서든 약물치료를 해서든
음란물 중독과 자위 중독 같은게 완벽하게 치료가 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러기 쉽지 않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정망 곰팅님이 말하신것처럼 평생 이문제를 안고 살아가는게 자기에 대한 숙제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