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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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피리 (125.♡.147.60) 작성일12-08-24 06:51 조회1,046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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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즈음에 이 곳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SAA모임에도 참여하기 위해 지하철까지 탔다가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아 접었던 기억도 있구요. 오늘 새벽, 선 잠을 떨치고 일어나 다시 이곳을 찾아, 성중독과 관계 중독에 관한 글을 다시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무엇이 내 잠을 빼앗고 있는지 답답하고 불편하고 조금 괴롭기도 하구요.
오늘 읽은 두 편의 글과 제 상태를 보면 성중독과 관계 중독에 모두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문란한 성관계를 하는 건 아니지만, 아내와 성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잠을 못이루고 그 관계가 이루어질 때까지 아내를 집요하게 괴롭힙니다. 저도 아내도 고통스럽지요. 제겐 정말 너무 잘해주는 아내가 언젠간 날 버릴 것이란 생각은 아마도 관계에 집착하는 중독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엔 만만치않은 돈을 들여 심리상담까지 진행했는데, 자신을 존중하는 감정이 없답니다. 남의 이야기를 할 때 흘리는 눈물이 제 안타까운 이야기엔 미동도 하지 않았으니, 자기를 사랑하기는 커녕 늘 자격지심에 시달리며 스스로를 쥐어박기만 한답니다. 자기를 존중하고 자신을 불쌍하게 생각하며 어루만져주는 마음이 필요한데, 1년이 지나가는 지금까지도 그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섹스에 집착하여 그것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며칠이고 잠을 못이루고 늘 힘겨운 하루를 보냅니다. 차라리 아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욕구를 풀어버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내가 아니라면 욕구가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관계를 일방적으로 분출한 후, 상대도 나도 그 치욕스런 뒷감정을 정리하기가 참 힘들고, 그래서 어쩌면 우리 부부 사이는 곪아가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40대 중반을 넘어가는 나는 이제 남자로서는 끝이구나 하는 생각도 스스로를 못견디게 하구요.
결혼 16년차이고 아내는 40이고 전 46세입니다. 아내와 함께 하는 부부관계는 한 달 1-2회이고,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여 분출하는 관계도 2회정도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정도부터 자위를 시작했으며, 자위까지 포함하여 한 달 6-7회정도입니다. 섹스를 생각하는 과정 속엔 거의 100% 아내만 존재합니다. 이 곳 자가진단표를 보면 단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성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12문항이 있어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요, 제겐 하나의 질문지에 60%정도 일치비율로 선택하면 2번, 3번, 9번 정도 선택됩니다.
이정도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성중독에 해당되는 것인지 궁금하고, 일단 당사자인 제가 힘들고 고통스러운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아내에 대한 집착증이 시작되면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으니까요. 이곳 경기 광주에서 모임까지 가는 거리는 멀지만, 저같은 사람도 가능하다면 이번엔 모임 참여를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오늘 읽은 두 편의 글과 제 상태를 보면 성중독과 관계 중독에 모두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문란한 성관계를 하는 건 아니지만, 아내와 성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잠을 못이루고 그 관계가 이루어질 때까지 아내를 집요하게 괴롭힙니다. 저도 아내도 고통스럽지요. 제겐 정말 너무 잘해주는 아내가 언젠간 날 버릴 것이란 생각은 아마도 관계에 집착하는 중독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엔 만만치않은 돈을 들여 심리상담까지 진행했는데, 자신을 존중하는 감정이 없답니다. 남의 이야기를 할 때 흘리는 눈물이 제 안타까운 이야기엔 미동도 하지 않았으니, 자기를 사랑하기는 커녕 늘 자격지심에 시달리며 스스로를 쥐어박기만 한답니다. 자기를 존중하고 자신을 불쌍하게 생각하며 어루만져주는 마음이 필요한데, 1년이 지나가는 지금까지도 그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섹스에 집착하여 그것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며칠이고 잠을 못이루고 늘 힘겨운 하루를 보냅니다. 차라리 아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욕구를 풀어버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내가 아니라면 욕구가 일어나지도 않습니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관계를 일방적으로 분출한 후, 상대도 나도 그 치욕스런 뒷감정을 정리하기가 참 힘들고, 그래서 어쩌면 우리 부부 사이는 곪아가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40대 중반을 넘어가는 나는 이제 남자로서는 끝이구나 하는 생각도 스스로를 못견디게 하구요.
결혼 16년차이고 아내는 40이고 전 46세입니다. 아내와 함께 하는 부부관계는 한 달 1-2회이고,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여 분출하는 관계도 2회정도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정도부터 자위를 시작했으며, 자위까지 포함하여 한 달 6-7회정도입니다. 섹스를 생각하는 과정 속엔 거의 100% 아내만 존재합니다. 이 곳 자가진단표를 보면 단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성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12문항이 있어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요, 제겐 하나의 질문지에 60%정도 일치비율로 선택하면 2번, 3번, 9번 정도 선택됩니다.
이정도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성중독에 해당되는 것인지 궁금하고, 일단 당사자인 제가 힘들고 고통스러운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아내에 대한 집착증이 시작되면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으니까요. 이곳 경기 광주에서 모임까지 가는 거리는 멀지만, 저같은 사람도 가능하다면 이번엔 모임 참여를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댓글목록
파인님의 댓글
파인 아이피 123.♡.180.131 작성일
가능할 거예요...
이곳은 비슷한 상처가 있으신 분들이니까.. 용기를 내셔도 되요..
시도해보세요 ^^
후회님의 댓글
후회 아이피 218.♡.8.45 작성일다음주 금요일 저녁에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환영합니다.
보리피리님의 댓글
보리피리 아이피 223.♡.169.99 작성일그냥 무조건 가면 되는 건지요~ 전화는 드려 봤는데 안받으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