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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남은 용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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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prout (61.♡.102.131) 작성일12-12-12 00:20 조회83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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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랑 얘기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몰랐던 사실같은것을 알게되고 얘기를 듣는데 괴롭고 분노도 올라오고 했네요. 자기기억에 이성으로서 상처가 있는 부분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어렸을때 엄마가 안받아주니까 아버지가 야한 비디오를 보고 엄마 브래지어 같은걸 하는걸 보고 성도착증이 있구나 하는걸 보고 자기가 상처가 됬었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순간 너는 그런 아버지의 아들이야! 하면서 제가 저자신을 심하게 비난 하는소리가 들리더군요. 저도 역시 성도착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사실이 저한테 더 큰 충격과 상처로 와닿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이제 부부관계를 잘 못하니까 아빠가 일방적으로 엄마랑 관계를 맺으려 했다 그런얘기도 듣고나서 좀 괴로웠습니다. 충격도 받았지만요.

사실.. SA때도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문제고 웹상에도 많은 분들을 봐왔고 해서.. 조금 정신을 차리고 나서는 이게 그냥 어느 누구의 문제가 아닌 다 인간의 모습이다 라는걸 한번더 깨달았긴 했지만 서도.. 아직 충격은 좀 덜 가시네요..

그리고 저를 그렇게 비난하는 모습을 보고서 느낀거지만 아직 내가 나를 완전 용서한건 아니구나라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마음이 힘드네요.. 위로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감수성님의 댓글

감수성 아이피 117.♡.2.231 작성일

가는길이  힘들지라도 우리 포기하지  맙시다  항상깨닫고조금씩전진하는 스프님  힘내세요 화이팅

파타야님의 댓글

파타야 아이피 112.♡.58.31 작성일

밥을사면 위로가 될까여..?  종로 3가역  17시 어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