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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정과 잘못된 철학에 갇혀있는 사람들에 대한 개인적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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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prout (61.♡.85.99) 작성일12-01-07 00:00 조회940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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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개인적으로 오늘 모임에서 나누다가 좀 열이 받고 분노해서 적어봅니다. 그냥 그분이 보시든 안보시든 상처받으라고 쓰는글이 아니고 제가 원래 이런거 잘참지 못하고 좀 열받은것도 사실이라 몇자 끄적여봅니다

전 뭐 상담심리를 정식적으로 배운 사람도 아니고 다만 이쪽분야에 3월달부터정식적으로 공부할 예정에 있으며 중독에 회복되기위해 많은 영화 중독심리치유 심리치유 영화로보는심리학등의 책등으로 혼자 공부한 얄팍한 지식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첫째, 마음의 아픔이 중독의 진짜 원인이냐는식의 질문.

이건 심리학을 논할것도 없이 만약이게 진실이 아니라면 저희모임에서 회복되서 나가신분들 또 회복되고있는 과정에 놓이신분들은 뭐냐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그 회복되가고 있고 회복된 많은 사람들은 그냥 운이 좋게 회복된거냐고 말이죠

둘째, 나는 중독자가 아니야 유형.

아니라면 이모임에 왜나오셨습니까? 중독자라고 자기가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들도 이모임에 고민끝에 용기내서 나옵니다. 당신의 몸과 마음은 이곳에 있는데 그럼 무슨 생각으로 나오셨단 말입니까?

정말 자기 삶에 생활패턴이 문제가 안된다면 왜나오신거냔 말이죠

모임끝나고 나누면서도 얘기했지만 자기가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어도 무의식의 진실은 몸으로 반응합니다.

스트레스받으면 뒷목이 뻐근하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심할경우 전 원래 피부도 여드름나는 피부도 아닌데 여드름까지 났습니다.
내가 열이받고 있단 뜻이죠 몸에서 반응하는겁니다.

마음의 분노가 가득할때 화를 억압할순 있습니다. 부정할순 있죠. 하지만 결국 엉뚱한데서 터집니다. 소장님께는 직접말씀은 못드렸지만 모임에서 나눴습니다. 2~3일전 사장한테 한소리를 들었는데 어머니한테 평소에 받던 나를 일상속에 깎아내리는 상처때문에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었는데 그게 2~3일 계속 되는겁니다.

결국 오늘 모임에 좀 일찍왔는데 소장님실에 앱때문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엉뚱하게 소장님을 때리고싶다는 생각이 막 무섭게 올라오더군요. 내가 참아왔던 모든화들이 다올라오는 기분이었습니다. 근데 참 우연인지 필연인지 제가 소장님 설교 mp3 파일을 들으면서 왔는데 마침 그 마음에 모든 부분은 다 내마음이고 정직하게 다 표현하는게 옳은거지만 당연히 그렇다고 남을 때리거나 해하는것은 표현하면 안된다고 하는 파일을 들으면서 왔는데 그일이 벌어진거죠

뭐 당연한거지만 그 감정을 잘받아들이고 내려왔는데 한번 심하게 확올라온 감정이지만 신기하게 내려가더군요.

어쨌든 제가 얘기하고 싶은건 이런식으로 터집니다. 그리고 정말 계속 억압하면 자아가 분열된다는 사실도 잘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물이 마시고 싶어서 물먹고 소변마려워서 소변보는데 떨릴고 두려울때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데 소변마려운데 난 소변마려운거 아니야 라고 하는거랑 같은 이치인데 얼마나 웃깁니까..?

하여튼 모임과 모임끝나고 나누는데 너무 열이받아서 쏘아붙이고 나왔네요.

그래도 저에겐 지금까지 책과 영화로 본 지식들이 내 경험으로 하나하나 쌓이는것 같아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정신적에너지는 엄청나게 소비했지만요..

댓글목록

sprout님의 댓글

sprout 아이피 61.♡.85.99 작성일

몸과 마음은 연결되있다는 사실.. 한번더 깨닫게 됬습니다.

푸른초장님의 댓글

푸른초장 아이피 112.♡.201.67 작성일

헉!
한대 맞을 뻔 했네요...
잘 참아 줘서 고맙습니다~!^^

스프님의 댓글

스프 댓글의 댓글 아이피 61.♡.84.60 작성일

소장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그감정도 제 감정이라는 사실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을 내뱉는 저는 이유가 있을거고..

또 그런 저도 저자신이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계속 알아가고 연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