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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를 괴롭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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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prout (61.♡.103.113) 작성일12-07-01 22:54 조회88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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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빅토리를 갔어야 했는데 아침부터 몸이 좋지도 않았을뿐더러 몸이 너무 피곤해서 빅토리를 안가고 집에서 쉬었네요.

오늘 제 마음을 들여다보니 요즘 조금 괜찮아진 내 스스로의 나쁜면도 부족한면도 어느정도 수용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소장님 강의 샘플 동영상을 본게 기억이 났는데 맑은 물이(좋다고 생각하는 내가) 적으면 나쁜 물과(나쁘다고 생각하는 내가) 섞일수가 없다..

한마디로 자아통합이 될수 없다라는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나는 어느정도 수용하고 있었다고 생각을 했지만 여전히 내 무의식에서는 아직 인정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며 나의 성중독에 대해 "너는 나쁜놈"이라는 비난의 소리가 들려오는것을 컨트롤 할수 없어서 그저 그상황에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성중독으로 왔지만 가끔씩 강박적으로 나를 괴롭히는 너는 동성애끼도 있는거 아니냐?라는 소리가 오늘도 한번 잠깐 들려왔는데 그게 어찌나 내자신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며 수치스럽게 만들던지요.

어떻게 보면 몇개월 전에 자그마한 소리로 시작된 마음의 소리인데 어느새 강박적으로 그리고 나를 도려내는 칼처럼 내 존재와 마음을 한번씩 도려내는 도구로서 사용이 되는걸 보고 어찌 할수 없음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어차피 그런 감정이 실제로 있건 없건.. 큰 문제가 아니며 계속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밟으면 되는데 머리로는 되는데 마음으로는 아직도 두려워하고 수치스러워하는 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너무 힘들어서 도움방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댓글목록

감수왕님의 댓글

감수왕 아이피 218.♡.92.32 작성일

몸은 괜찮으신가요?  스프님이 회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