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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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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회 (218.♡.8.45) 작성일12-07-28 11:24 조회8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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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페르귄트를 들을때면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 안에서 나의 삶이 보이기 때문일까... 
어제는 7개월만에 모임을 나갔다... 생소한 얼굴들 그리고 낮익은 얼굴.
잠시 후에 상담을 받으러 가야하는데...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빈 사무실에 앉아 나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해본다...
시작은 어디서 부터였는지 아득하기만 하고 어떻게 끝이 날지 두려움이 앞서고 있다...
내가 쓰고 있는 나의 글은 내 의지로써 그 결말을 결정지을 수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나의 삶은 내 의지로 그 끝을 알수 없음에...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깊은 의혹에 빠져들고있다.

'솔베이그의 노래' 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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