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중독에 대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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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prout (61.♡.90.88) 작성일11-11-29 23:46 조회95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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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노력하고 또 모임에 매주 참석하고 상담까지 병행하고 심리공부도 하면서 많이 좋아지고 자존감도 많이 올라갔었습니다. 근데 오늘 확실한 제상처를 하나 더발견해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전에 한번 관계중독이라고 올린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때는 확신이라기보다 그냥 느낌으로서 그런말을 했던건데.
지금은 나도 몰랐던걸 깨달아서 이렇게 늦은시간에 또 올립니다.
저는 늘 불안했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유난히 사람관계는 더욱 그랬습니다. 그도 그럴게 가정은 제가 모임에서 많이 나눈것처럼 사랑받지 못하며 컸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이후로 가족과의 외식이나 놀러가는것 가족사진도 남아있는게 없는걸 보면.. 얼마나 가정이 싸움과 폭력과 나와 누나에 대한 부모님의 방관으로 이루어졌는지 알것같습니다.
어쩌면 안에서 못찾는것을 밖에서 찾는 심정으로 찾아야 하는데 성격도 가정으로 인해 내성적으로 되버렸는지 몰라도 저는 말이 없었고 나서길 싫어했고 조용한 아이였습니다. 당연히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도 몇 없었죠. 근데 저랑 단짝친구 아주 친한 친구가 1명있었습니다. 제기억으로 초등학교 3학년떄부터 6학년때까지 거의 그친구하고만 놀정도로 서로의 부모님도 훤히 알정도로 친하게 지냈습니다.
6학년때 저는 그친구가 뒤에서 몰래 내욕을 하고 다니는것을 알았고 저는 큰 충격에 그때부터 그친구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중학교시절로 올라왔습니다. 계속되는 싸움에 중학생때는 제가 성중독의 시작과 더불어 어머니의 별거가 있었죠
중학생때 저는 그나마 몇안되는 친구를 사귀었지만 초등학교때와 비슷하게 저는 친하던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다른 친구들앞에서 나를 비난하고 흉보고 놀리고 저는 항상 놀림거리였습니다. 비참했고 학교에 가면 항상 짜증나고 싫었습니다.
중3때 이사를 가게되어 한가지 다짐했었습니다. 이기회에 나를 아예모르는 애들하고 정말 인간관계잘맺어야겠다 라고 말이죠.
하지만 고3때 또 일이 터지죠.. 가장친한 같은반 친구중 1명이 이유도 영문도 모른채 저를 무시하더군요 말도안하고 전화해도 안받고 메신저는 차단되있고. 저는 제가 뭘잘못해서 그친구가 그러는 지도 모르고 용서도 받을 기회조자 부여받지 못했었습니다.
동시에 같은반에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랑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었고 고3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나에게 얼굴에 생전없던 여드름을 선물했습니다.
대학에 올라왔습니다. 집은 아버지가 나가신상태였구요. (지금도 별거중이십니다)
대학때부터 지금까지 만나는 가장친한 9년된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저는 아무한테도 내 깊은 삶을 감정을 털어놓지 못했습니다.
지금 깨닫지만 버림받을까 두려웠기떄문이죠.. 그 친구의 친구들중에서 좀만 질이 안좋아보이는 친구가 있었으면 저는 절대로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쪽에서는 친해지고 싶다고 하는데 저는 마음을 닫고 있었던거죠.
내가 살아오며 당한 3번의 고통이 불신덩어리로 마음에 자리잡으며 어느누구도 내삶을 깊게 나누지 못하게 했었던것 같습니다..
대학동기들도 있었고 내인생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저는 그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맺지 못했었던 저를 고백합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홀로 방어를 하며 외롭게 산거죠..
중독의 길에서 끝에서 바닥을 맛보고 비참한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붙잡으려고 신앙을 선택하고 교회에 나갔는데 참 감사하게도 교회 누나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제가 많이 회복됬었습니다.
처음 교회에서 사랑을 많이 받을때는 아무리 농담을 하고 좋은걸 해줘도 저는 잘 웃지도 않았다고 그때부터 저를봤던 다른분이 얘기하시는거보면 그런사랑이 익숙하지 않았나봅니다.
근데 그 누나의 사랑을 4개월정도 받고 있을때쯤에 제가 느낀건 의존이었습니다.
직접 말로서 얘기하진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관심을 덜 받는 날에 내 마음은 날좀봐줘, 날좀 사랑해줘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분의 지혜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친해지고 하면서 훨씬 더 행복하고 안정적일수 있게 됬지만 지금도 그런 기질들이 곳곳에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얘기가 길어졌지만 제가 느낀건 중독은 자아를 잃은 사람들이 겪는것이기 때문에 성적 쾌락뿐만아니라 다양한 종류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중독치유를 위한 책에서 본것이지만 중독자 모두가 관계에서 사랑받지 못해 상처 받은 사람이지만 그걸 회복할수 있는 제일 좋은 것은 관계속에서 진실된 사랑을 받는것이라고 합니다.
관계속에서 건강하고 진실된 사랑을 받아야 지금은 지식으로는 알고 있어도 잘안되는 자기를 사랑하는것들이 점점 내가 소중하다는 확신이 들게 하고 안정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주며 자아가 다시 성장하기 떄문인것 같습니다.
그냥 고백과 제생각을 적었는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읽으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됬으면 좋겠습니다 ^^
전에 한번 관계중독이라고 올린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때는 확신이라기보다 그냥 느낌으로서 그런말을 했던건데.
지금은 나도 몰랐던걸 깨달아서 이렇게 늦은시간에 또 올립니다.
저는 늘 불안했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유난히 사람관계는 더욱 그랬습니다. 그도 그럴게 가정은 제가 모임에서 많이 나눈것처럼 사랑받지 못하며 컸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이후로 가족과의 외식이나 놀러가는것 가족사진도 남아있는게 없는걸 보면.. 얼마나 가정이 싸움과 폭력과 나와 누나에 대한 부모님의 방관으로 이루어졌는지 알것같습니다.
어쩌면 안에서 못찾는것을 밖에서 찾는 심정으로 찾아야 하는데 성격도 가정으로 인해 내성적으로 되버렸는지 몰라도 저는 말이 없었고 나서길 싫어했고 조용한 아이였습니다. 당연히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도 몇 없었죠. 근데 저랑 단짝친구 아주 친한 친구가 1명있었습니다. 제기억으로 초등학교 3학년떄부터 6학년때까지 거의 그친구하고만 놀정도로 서로의 부모님도 훤히 알정도로 친하게 지냈습니다.
6학년때 저는 그친구가 뒤에서 몰래 내욕을 하고 다니는것을 알았고 저는 큰 충격에 그때부터 그친구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중학교시절로 올라왔습니다. 계속되는 싸움에 중학생때는 제가 성중독의 시작과 더불어 어머니의 별거가 있었죠
중학생때 저는 그나마 몇안되는 친구를 사귀었지만 초등학교때와 비슷하게 저는 친하던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다른 친구들앞에서 나를 비난하고 흉보고 놀리고 저는 항상 놀림거리였습니다. 비참했고 학교에 가면 항상 짜증나고 싫었습니다.
중3때 이사를 가게되어 한가지 다짐했었습니다. 이기회에 나를 아예모르는 애들하고 정말 인간관계잘맺어야겠다 라고 말이죠.
하지만 고3때 또 일이 터지죠.. 가장친한 같은반 친구중 1명이 이유도 영문도 모른채 저를 무시하더군요 말도안하고 전화해도 안받고 메신저는 차단되있고. 저는 제가 뭘잘못해서 그친구가 그러는 지도 모르고 용서도 받을 기회조자 부여받지 못했었습니다.
동시에 같은반에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랑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었고 고3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나에게 얼굴에 생전없던 여드름을 선물했습니다.
대학에 올라왔습니다. 집은 아버지가 나가신상태였구요. (지금도 별거중이십니다)
대학때부터 지금까지 만나는 가장친한 9년된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저는 아무한테도 내 깊은 삶을 감정을 털어놓지 못했습니다.
지금 깨닫지만 버림받을까 두려웠기떄문이죠.. 그 친구의 친구들중에서 좀만 질이 안좋아보이는 친구가 있었으면 저는 절대로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쪽에서는 친해지고 싶다고 하는데 저는 마음을 닫고 있었던거죠.
내가 살아오며 당한 3번의 고통이 불신덩어리로 마음에 자리잡으며 어느누구도 내삶을 깊게 나누지 못하게 했었던것 같습니다..
대학동기들도 있었고 내인생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저는 그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맺지 못했었던 저를 고백합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홀로 방어를 하며 외롭게 산거죠..
중독의 길에서 끝에서 바닥을 맛보고 비참한 심정으로 마지막으로 붙잡으려고 신앙을 선택하고 교회에 나갔는데 참 감사하게도 교회 누나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제가 많이 회복됬었습니다.
처음 교회에서 사랑을 많이 받을때는 아무리 농담을 하고 좋은걸 해줘도 저는 잘 웃지도 않았다고 그때부터 저를봤던 다른분이 얘기하시는거보면 그런사랑이 익숙하지 않았나봅니다.
근데 그 누나의 사랑을 4개월정도 받고 있을때쯤에 제가 느낀건 의존이었습니다.
직접 말로서 얘기하진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관심을 덜 받는 날에 내 마음은 날좀봐줘, 날좀 사랑해줘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분의 지혜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친해지고 하면서 훨씬 더 행복하고 안정적일수 있게 됬지만 지금도 그런 기질들이 곳곳에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얘기가 길어졌지만 제가 느낀건 중독은 자아를 잃은 사람들이 겪는것이기 때문에 성적 쾌락뿐만아니라 다양한 종류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중독치유를 위한 책에서 본것이지만 중독자 모두가 관계에서 사랑받지 못해 상처 받은 사람이지만 그걸 회복할수 있는 제일 좋은 것은 관계속에서 진실된 사랑을 받는것이라고 합니다.
관계속에서 건강하고 진실된 사랑을 받아야 지금은 지식으로는 알고 있어도 잘안되는 자기를 사랑하는것들이 점점 내가 소중하다는 확신이 들게 하고 안정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주며 자아가 다시 성장하기 떄문인것 같습니다.
그냥 고백과 제생각을 적었는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읽으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됬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파인님의 댓글
파인 아이피 218.♡.128.169 작성일
^^
진실한 사랑을 저희에게 보여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회복은 시간 문제라는......
(스프님.. 9년 된 친구 있는 거 들을 때마다 완전 부럽...---;. 난 진짜 친구 업음....ㅋ)
sprout님의 댓글
sprout 아이피 61.♡.92.119 작성일우리 모임분들이 함께 하고 있고 또 앞으로 그런 관계들을 만들어나가면 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