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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늘 (175.♡.80.2) 작성일11-10-09 18:07 조회92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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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나를 보고

가슴이 많이 아픈 저녁입니다.

우리에게는 위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환자분들....오늘도 괜찮으셨나요?

아니면 저와 같이 힘드셨나요?

우울함에 미쳐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임이 더욱 그리운 저녁입니다.

고립된 나라는 생각이 들 때 이곳에서 우리를 느낄 수 있기를

신이...그렇게 우리를 위로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울하신 분들...패배감에 쩔어있는 분들.....

외칩시다~~~~우리는 아직....괜찮아

댓글목록

sprout님의 댓글

sprout 아이피 110.♡.143.233 작성일

사람이란게.. 항상 좋을수도 없고 항상 행복할수도 없는 존재라는걸 글을 보며 조금 느끼네요..

일단 저는 신앙생활과.. 신앙생활 끝나고 오늘 친구만나느라 오랜만에 좀 싸돌아다녔는데..
길가는 여성들을 보며 성적인 공상이 들때면.. 저 자신에게 실망하거나 혹은 수치스러워 지려고 할때마다 제 자신에게. 너는 아직 환자야.. 괜찮아. 라는 말을 계속 되뇌였던것 같네요.

그렇게 오늘하루 잘지내진 못했다는게 맞는것 같네요. 그렇다고 음란물을 보거나 자위행위를 하진 않았지만 아직도 길가는 많은 여성들을 보며 성적생각에 가끔 잠기는 저를 보고 조금은 저도 자신의 수준을 실감했던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저희는 환자잖아요..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 나쁜사람이아니고 아픈사람입니다..
그늘님의 아픔 제가 다 헤아릴순 없지만.. 같은 입장에 있는 저희 같이 힘냅시다!!

파인님의 댓글

파인 아이피 222.♡.171.154 작성일

많이 힘들때 이렇게 글을 남기실 수 있다는 게...  참... 부럽..
저는 그런 용기를 내기가 힘든데....

그늘님.. 얼굴을 떠올리며.. 응원하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