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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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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수성 (218.♡.107.61) 작성일11-12-05 22:02 조회842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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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마음이 얼마나 약한지 느끼고있습니다..

아침에 무언가 의식적으로 해야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하여

예를들어 만약에 운동을 아침에 한다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럼 자신감이 생기지요

스트레스를 받아도 이겨넘길수있는 그런자신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만약에 매일 하다가

어느날 하지 않으면.. 그날은 너무 두렵습니다.. 사람들한테 스트레스를 받으면 견디기 힘

들거 같고.. 일도 잘못하고 머리도 멍하고 좀 과하게 말해서 아무것도 못할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두려움이 생깁니다..  무언가 제마음을 안정시킨다고 생각이들면.. 거기에 집착이

생기네요.. 하지않으면 안되고  반드시해야하는그런기분이요.. 그래서그런 행위 자체를

신격화 하는 거 같습니다.. 그기분이 유지되면.. 하나님도 필요없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니

까요.. 이게 제생각에는 처음에 말씀드린것처럼.. 제마음이 너무약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무엇을해도 중독 중독 중독...

댓글목록

sprout님의 댓글

sprout 아이피 61.♡.92.119 작성일

원래 중독자들은 마음이 약합니다.. 자아가 없죠.. 그러니 어디 의지할데가 항상 필요한것 아니겠습니까?

스스로 그런 부분을 인정하고 이해해주고 다독여 주셨으면 좋겠네요.

파인님의 댓글

파인 아이피 218.♡.128.169 작성일

무슨 얘긴지 알 거 같네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많이 불안해진다던가.... 전 아침에 성경책을 안 본 날이면.. 무슨 큰 죄를 진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특히 중독행위를 하면..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절대... 용서받지 못할 거 같고 내가 하는 모든 게 다 망쳐질 거 같고..

정상인이 느낄 수 있는 그런 수준의 불안이 아니니까...
표현을 할 수도 없었고.. 누군가에게 얘기를 해 봤지만 그분은 이해하지 못했어요..
......
지금은 알아요... 내가 많이 아파서 그랬다는 거...
^^ 감수성님만 그러는 거 아니예요...

힘내시길.....

아직은님의 댓글

아직은 아이피 183.♡.180.106 작성일

중독자들의 성실함 - 항상 의무감속에서,,

꼭 해야만 한다....

채워야만 한다...

우리가 자유로와져야 할 이유네요..

곰덜이님의 댓글

곰덜이 아이피 203.♡.117.241 작성일

많이 힘들었던 거 잘 모르고 있었어요. 많이 좋아진 줄만 알고....
힘내요. 우리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