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나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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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prout (110.♡.154.212) 작성일11-10-22 00:01 조회908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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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갔다오고 황급히 글을 쓸거리가 생각나서 또 이렇게 적어 봅니다.
오늘 나눔을 통해 저는 저 자신이 관계중독과 성중독이 병행해서 나타남을 깨달았습니다.
모임에는 자세히 나누지 못했으나 가족에서 받지 못한 사랑을 밖에서 찾으려 애썼었습니다. 어렸을적 그 어린아이가 밖에서 사랑을 찾아봐야 매일드나드는 학교일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러니 하게도 초,중,고때 가장 친하던 친구에게 한번씩 배신을 당했었습니다.
초등학교때는 1~6학년때까지 허물없이 지내던 가장믿을만한 친구에게 6학년때 뒤에서 내 욕을 하고 다닌다는걸 알고 충격을 받았었고 자연스레 연락도 끊어졌었으며 중학교때 역시 왕따까진 아니었으나 내성적이고 친구도 몇없는 제가 그나마 친한무리들이었던 친구들이 학교에서 대놓고 사람들앞에서 저를 수치스럽게 하며 놀리고 욕했던기억들이 납니다.
고등학교때가 제일 충격이었었는데요. 항상 사랑을 받기에 급급했던 저는 어떻게 보면 운이 좋게 제가 살던 동네에서 중3때 이사를 가게됩니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 새로운 동네 새로운학교에서 다시 시작해보자! 나의 단점을 보완해서 다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전보다 더 활발해지자!
그리고 고1~2까지는 그생각에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고2 어느날 갑자기 같은반 가장 친한친구가 이유도 없이 나를 피했으며 자연스레 저는 엄청난 충격과 없던 여드름이 생겼습니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짓눌렸습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으며 고3때 거의 공부는 포기했었습니다.(왜냐하면 고2에서 고3까지 그 반 인원 그대로 학년이 올라갔기 때문에 그 친구를 같은반에서 매일 고3졸업할때까지 봐야했기 때문입니다)
그친구만 멀어지면 모르겠는데 항상 그친구를 포함한 같이 놀던 친구무리가 있었으므로 그친구들하고 평소처럼 놀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분명 그친구에게 뭘 섭섭하게 했으며 그것들을 뒤에서 그친구들에게 얘기했을거라는 틀림없는 확신이 들었고 나에게는 그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엄청나게 큰 상처들을 떠안으며 이유도 영문도 모른채 그 수많은 친구들과 졸업할때까지 말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며 지냈습니다.
(물론 작년 여름 제가 정말 어렵게 연락을 해서 용기를 내어 사과를 해서 그친구와 만나서 풀긴했습니다만 너무 오래된 일이라 그친구이외에 다른 친구무리들은 예전과 같이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친구들사이에서도 사랑받지 못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고2~3때 다니던 학원에서 학원친구들과 돈독하게 지내 그 시기를 버틸수 있었습니다)
너무 구구절절하긴 했지만 이렇게 쓴건 지금의 내가 아닌 그 어렸을때 내가 받았던 상처를 다시한번 느껴보려고 쓴것입니다.
저와 같은 상처가 모든 중독자분들은 분명 있으실것이며 그 상처를 직접경험하지 않은 저는 100% 삶에서 느끼셨던 상처를 이해할수 없을것입니다.
중요한건 그삶을 직접느꼈던 본인이 그 상처를 이해해야 한다는것입니다.
저는 모임때 그렇게 열변을 토하며 상처받은 나자신을 사랑해야 된다고 얘기해놓고 또 한주간 그렇게 잘지내놓고선 집에 오며 버스에 탔는데 잠깐이긴 했지만 스스로 오류에 빠졌었습니다.
너가 성중독이 된건 너의 잘못된 선택이야! 너탓이라고! 너가 사랑받지 못한게 문제가아니야! (제자신에게 이렇게 얘기해주더군요)
그러나 곧바로 그 생각을 뒤집을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존재자체가 잘못된 사람은 없으며 우리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범죄자 혹은 성중독자 혹은 사랑받을 자격없는 사람 혹은 가치없는 사람이라고 낙인이 찍혀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에겐 사랑이 필요하며 그사랑이 없다면 가령 부모의 사랑이 없어서 우리를 먹이고 키우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크지 않았을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업적을 이루거나 무슨 상을 받아야 가치가 있는 인간이 아닙니다. 우리모두 다 다른사람으로서 각자의 특유한 재능이 있고 고유한 가치가 있으며 그 존재자체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느 누구도 존재가 잘못된 사람이 없습니다. 존재안에 받은 상처가 있고 그 상처들로 약간 잘못된 일부분이 있을뿐입니다.
나란존재 또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그냥 지금 존재하는 그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오늘 나눔을 통해 저는 저 자신이 관계중독과 성중독이 병행해서 나타남을 깨달았습니다.
모임에는 자세히 나누지 못했으나 가족에서 받지 못한 사랑을 밖에서 찾으려 애썼었습니다. 어렸을적 그 어린아이가 밖에서 사랑을 찾아봐야 매일드나드는 학교일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러니 하게도 초,중,고때 가장 친하던 친구에게 한번씩 배신을 당했었습니다.
초등학교때는 1~6학년때까지 허물없이 지내던 가장믿을만한 친구에게 6학년때 뒤에서 내 욕을 하고 다닌다는걸 알고 충격을 받았었고 자연스레 연락도 끊어졌었으며 중학교때 역시 왕따까진 아니었으나 내성적이고 친구도 몇없는 제가 그나마 친한무리들이었던 친구들이 학교에서 대놓고 사람들앞에서 저를 수치스럽게 하며 놀리고 욕했던기억들이 납니다.
고등학교때가 제일 충격이었었는데요. 항상 사랑을 받기에 급급했던 저는 어떻게 보면 운이 좋게 제가 살던 동네에서 중3때 이사를 가게됩니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 새로운 동네 새로운학교에서 다시 시작해보자! 나의 단점을 보완해서 다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전보다 더 활발해지자!
그리고 고1~2까지는 그생각에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고2 어느날 갑자기 같은반 가장 친한친구가 이유도 없이 나를 피했으며 자연스레 저는 엄청난 충격과 없던 여드름이 생겼습니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짓눌렸습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으며 고3때 거의 공부는 포기했었습니다.(왜냐하면 고2에서 고3까지 그 반 인원 그대로 학년이 올라갔기 때문에 그 친구를 같은반에서 매일 고3졸업할때까지 봐야했기 때문입니다)
그친구만 멀어지면 모르겠는데 항상 그친구를 포함한 같이 놀던 친구무리가 있었으므로 그친구들하고 평소처럼 놀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분명 그친구에게 뭘 섭섭하게 했으며 그것들을 뒤에서 그친구들에게 얘기했을거라는 틀림없는 확신이 들었고 나에게는 그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엄청나게 큰 상처들을 떠안으며 이유도 영문도 모른채 그 수많은 친구들과 졸업할때까지 말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며 지냈습니다.
(물론 작년 여름 제가 정말 어렵게 연락을 해서 용기를 내어 사과를 해서 그친구와 만나서 풀긴했습니다만 너무 오래된 일이라 그친구이외에 다른 친구무리들은 예전과 같이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친구들사이에서도 사랑받지 못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고2~3때 다니던 학원에서 학원친구들과 돈독하게 지내 그 시기를 버틸수 있었습니다)
너무 구구절절하긴 했지만 이렇게 쓴건 지금의 내가 아닌 그 어렸을때 내가 받았던 상처를 다시한번 느껴보려고 쓴것입니다.
저와 같은 상처가 모든 중독자분들은 분명 있으실것이며 그 상처를 직접경험하지 않은 저는 100% 삶에서 느끼셨던 상처를 이해할수 없을것입니다.
중요한건 그삶을 직접느꼈던 본인이 그 상처를 이해해야 한다는것입니다.
저는 모임때 그렇게 열변을 토하며 상처받은 나자신을 사랑해야 된다고 얘기해놓고 또 한주간 그렇게 잘지내놓고선 집에 오며 버스에 탔는데 잠깐이긴 했지만 스스로 오류에 빠졌었습니다.
너가 성중독이 된건 너의 잘못된 선택이야! 너탓이라고! 너가 사랑받지 못한게 문제가아니야! (제자신에게 이렇게 얘기해주더군요)
그러나 곧바로 그 생각을 뒤집을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존재자체가 잘못된 사람은 없으며 우리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범죄자 혹은 성중독자 혹은 사랑받을 자격없는 사람 혹은 가치없는 사람이라고 낙인이 찍혀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에겐 사랑이 필요하며 그사랑이 없다면 가령 부모의 사랑이 없어서 우리를 먹이고 키우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크지 않았을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업적을 이루거나 무슨 상을 받아야 가치가 있는 인간이 아닙니다. 우리모두 다 다른사람으로서 각자의 특유한 재능이 있고 고유한 가치가 있으며 그 존재자체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느 누구도 존재가 잘못된 사람이 없습니다. 존재안에 받은 상처가 있고 그 상처들로 약간 잘못된 일부분이 있을뿐입니다.
나란존재 또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그냥 지금 존재하는 그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댓글목록
파인님의 댓글
파인 아이피 112.♡.201.66 작성일
관계중독이라서 그래..!!!!.
^_______^
어제 즐거운 대화들.. 감사합니다..
스프님의 댓글
스프 아이피 110.♡.155.10 작성일맞어.. 관계중독이라서 그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