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즘을 잘몰라 찾아봤습니다.

나르시시즘 특징

*자기 자신이 남보다 잘나거나 잘하는 점이 있으면 극도로 자신에 대한 과시와 자긍심에 넘쳐난다. 그러나 남보다 열등하거나 뒤쳐진 점이 있으면 지나치게 풀이 죽거나 자기비하를 한다. 따라서 협동이나 팀워크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타인의 처지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중심적으로 세상을 관찰, 타인을 재단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나르시시즘은 어떻게보면 자기존중이라기보단 열등감에 가득찬 자아로 보이는군요..
이건 자기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게 아닌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를 진정 존중할수 있다면 어떤상태에서도 상대방도 진정 존중할수 있죠. 비하하는게 아니고 말이죠.ㅎ

소장님이 제가 처음 온라인 상담했을때 답변주시던게 생각납니다.

여기까지 온것은 우리책임이 아니지만 회복해야하는건 우리책임이라고..

훌륭한 지적인 것 같군요. 자기애에 대하여 정의만을 알고  특징은 저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논점은 특징이 아니라 정의인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정신분석학적인 의미에서는 지그문트 프로이드가 자기애를 하나의 정신분석학적 양태로 정의했습니다. 

나의 환경을 탓할 것인가. 아니면 그 환경을 이겨내지 못한 내 자신을 탓할 것인가... free will을 가지고 있기에 현재의 '나'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요...

스프님의 댓글

스프 아이피 61.♡.92.119 작성일 11-12-20 20:18

아까는 학교도서관이었기에 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며 걸어 집에 도착했습니다.

위의 질문에 제가 답변을 쓰다가 싹 지웠습니다. 논점을 다시 잡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에 말이죠.

우리 모두는 태어날때부터 소중한 존재입니다. 어느누구도 태어날때부터 성중독자, 마약중독자, 알콜중독자의 꼬리표를 달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문제는 나의 환경을 탓할것인가, 이겨내지못한 나를 탓할것인가가 아니고 내가 왜 그렇게 됬는지 나스스로를 이해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모임에 나오신 분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자라셨고 다양한 상처를 갖고 계시고 어렸을때 상처가 없더라도 성인이되서 다양한 트라우마를 갖고 중독자가 되셨습니다.

왜 나자신을 이해하는게 논점이냐고 물으신다면 "우리 모두는 태어날때부터 소중한 존재입니다. " 이말을 진심으로 못느끼시는것이라고 답변을 드리고 싶네요.

다른 사람의 사랑이.. 또 쾌락이.. 우리자신을 완벽하게 메워주진 못합니다. 결국 구멍이 생기게 되죠 그구멍은 결국 내가 메워야할 구멍입니다.

제가 회복하면서 많이 느낀건.. 객관적으로 누구나 다 완벽한 사람은없고 각자 무슨일을 하든간에 남들은 우리를 평가합니다. 객관적으로 그 평가가 맞을순있으나 저는 사람의 가치를 평가할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치를 우리가 알아주는게 진짜로 소중히 여겨주는것. 내가 부족하다고 성중독자라고 나에게 책임이 있다고 나를 학대하고 내치는게 아니고 그런나를 인정하고 왜그렇게 내가 됬는지 이해하고 관심의 눈으로 바라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면 리그렛님도 누가 그렇게 나르시시즘이라고 자아상을 왜곡시켰는지는 몰라도 리그렛님은 소중하고 그 가치는 나도 누구도 평가할수없다는걸 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