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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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늘 (175.♡.30.219) 작성일13-02-17 23:44 조회851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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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임을 인정합니다.
환자로 평생 살아야 한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내 힘으로 수습할 수 없다는 사실도 인정합니다.
인정합니다.
말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어렵지만 정말 어렵지만 마음으로도 인정하겠습니다.
제 자원의 가능성을 부인합니다.
제 힘의 가능성도 부인합니다.
이제 저를 도와달라는 기도는 더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도와주시면 안됩니다.
도와주시면 저는 더 망가집니다.
이제 저를 다스려주십시오.
이제 알겠습니다.
당신이 저를 다스리는 방법은 폭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겠습니다.
제가 저를 다스리는 방식 제가 사람을 다스리려는 방식이 폭력이기에
저는 당신도 저를 폭력으로 다스리시리라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저와 다르십니다. 이제 인정합니다.
예, 이제 다스려 주십시오.
저와는 완전히 다른 당신만의 그 방식.
저를 완전히 실패하게 하시고 무너지게 하시고 꺾으셔서라도
지키셔야만 했던 그 방식.
완전한 겸손. 완전한 자기부인. 완전한 사랑.
제게는 전혀 없는 당신만의 그 방식, 십자가로 저를 다스려 주십시오.
다스려 달라 청하는 저를 오히려 섬겨주실 당신을 압니다.
예. 이제 저를 부인합니다.
제가 지독한 성중독자임을 인정합니다.
소망을 오직 당신에게 둡니다.
이번주.......
한걸음만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를 다스려 주십시오.
처절한 고통이더라도 당신을 바라보며 외롭지 않도록 저를 지켜주십시오.
제겐 더이상 당신 외에 희망이 없습니다.
환자로 평생 살아야 한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내 힘으로 수습할 수 없다는 사실도 인정합니다.
인정합니다.
말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어렵지만 정말 어렵지만 마음으로도 인정하겠습니다.
제 자원의 가능성을 부인합니다.
제 힘의 가능성도 부인합니다.
이제 저를 도와달라는 기도는 더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도와주시면 안됩니다.
도와주시면 저는 더 망가집니다.
이제 저를 다스려주십시오.
이제 알겠습니다.
당신이 저를 다스리는 방법은 폭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겠습니다.
제가 저를 다스리는 방식 제가 사람을 다스리려는 방식이 폭력이기에
저는 당신도 저를 폭력으로 다스리시리라 생각했습니다.
당신은 저와 다르십니다. 이제 인정합니다.
예, 이제 다스려 주십시오.
저와는 완전히 다른 당신만의 그 방식.
저를 완전히 실패하게 하시고 무너지게 하시고 꺾으셔서라도
지키셔야만 했던 그 방식.
완전한 겸손. 완전한 자기부인. 완전한 사랑.
제게는 전혀 없는 당신만의 그 방식, 십자가로 저를 다스려 주십시오.
다스려 달라 청하는 저를 오히려 섬겨주실 당신을 압니다.
예. 이제 저를 부인합니다.
제가 지독한 성중독자임을 인정합니다.
소망을 오직 당신에게 둡니다.
이번주.......
한걸음만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를 다스려 주십시오.
처절한 고통이더라도 당신을 바라보며 외롭지 않도록 저를 지켜주십시오.
제겐 더이상 당신 외에 희망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푸른초장님의 댓글
푸른초장 아이피 112.♡.201.67 작성일
"당신도 저를 폭력으로 다스릴 줄 알았다"는 말이 참 많이 다가 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힘으로 우리를 단숨해 변화 시켜 주길
우리의 욕정을 없애 주길..
우리를 회복시켜 주길...
하지만 이 기대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나의 방법이었다는 것을...
이제 하나님의 방식으로 나를 다스려 달라는 고백...
저도 이와 같은 고백을 하나님꼐 드립니다. ㅜㅜ
그늘님의 댓글
그늘 아이피 175.♡.30.219 작성일
같은 고백을 통해 우리가 그분의 자녀임을 확인합니다.
푸른초장님...고맙습니다.
중독자로서 살아남기 힘든 이 험한 세상을
살아내 주셔서 함께 고백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님의 고백이 저에게는 오늘 하루의 미칠듯한 고독을 헤쳐나가게 해주는 빛입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Kevin님의 댓글
Kevin 아이피 118.♡.60.14 작성일
한마디 한마디가 오늘 저의 심경을 대변해 주는 구절들이네요.
아직 알수없는 그 힘을 느끼고 믿지는 못하겠지만 그것 밖에는 희망이 없으니
어쩌겠어요.
저도 오늘은 항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