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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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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엘왕 (113.♡.127.85) 작성일11-07-27 23:21 조회949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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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저 사무엘 입니다.
글을 올리게 되어 반갑 습니다.
어디서 부터 글을 써야 할지? 사뭇 망설이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피해를 입힌 가해자, 그러면서 나
또한 피해자인 것을 느낍니다, 가해를 입힌 시기는 지금으로 부터2년 전
그 후로 아내에게 잘못 했다고 빌고, 

그 앞에서 울고, 때론 아내로 부터 따귀도 여러번 맞고, 내가 정말 진실을 말해도 믿어 지지 않는 이 괴로움, 아내로 부터 100M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핸드폰도 다 뻬앗겨 버린체  그 어디다 전화도 걸지도 못하고 걸려오는 전화는 다 검열을 받아야 하는 이유,

2년간 이렇게 지내 왔 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끝나지 않은 버림 받은 진실,
몇 번이고 헤어져야 겠다고 다짐 하다가 아니야! 내가 저질은 일이야,
참아야지! 애들을 위해서 참아야지  오늘도 새벽2시에 아내가 깨웁니다,

"그래! 그 여자와 관계 할때 몇 번을 했어! 기분이 어땠어! 어떤 취향으로 했어! 하며" 말하라는 거이다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그 날은 잠을 자지 못한다 이번이 벌써 100번째다, 토시 한자라도 틀리면 거짖말로 간주 왜 거짖말 하느냐고, 욕하고, 저주하고, 갖은 욕설로....

참으로 견디기 힘이 듭니다, 정말 벗어나고 싶 습니다,
낮에는 다정하던 아내가 밤에는 돌변하는  이 괴로움

누가 날좀 도와 주세요...
이래도 견뎌야 하는지? 참아야 되는지? 돌기 일보 직전
그래도 믿음으로 인내하고 있습니다,
" 주님 지난 날의 잘못을 용서 하십시요, 그리고 이 어려움을 이겨 낼수 있는 인내와 믿음을 주옵소서"

댓글목록

비꽃님의 댓글

비꽃 아이피 220.♡.225.233 작성일

건방지단 욕먹을 각오하고 적겠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엘님보다 한참이나 어린 제가, 서로 다른 세대에서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경험을 해 본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상처를 받고, 상처를 받다보면 그러고 계속 견딜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느순간 부서지는 것 같습니다.(문학적 수사가 아닌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참 많이 변하는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 분께서 선택하신 길이, 함께 한다는 것이 서로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돌이킬 수 없는 과거때문에 끊임없이 서로를 힘들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두 분께서는 함께 하기를 선택하셨으므로 저는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엎질러진 물을 담을 수 없다고 하지만
저는 담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아주 어렵고 오래걸리겠지만 그런 노력을 분명히 설레다님께서 지켜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이렇게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으려 애쓰시는 사무엘님 모습을 설레다님 마음속에서 깊이 숨어버린 예전의 설레다님이 말없이 지켜봐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언젠가는 사무엘님이 기억하시는 설레다님의 오래전 상처받지 않았던 모습이 돌아와줄 거라고, 그렇게 저는 믿습니다. 제게 없는 지혜를 말씀드림이 아닌, 제가 가진 단순한 믿음을 말씀드립니다.

사무엘님께서 굉장히 많이 힘드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모습이 아직 철없는 저에겐 세상 그 어떤 남자 못지않게 멋지고 용감하고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이건 괜한 말이 아닙니다.

힘내십시오. 건강하십시오. 사무엘님께서 헤쳐나가시는 길을 저 또한 많이 배우겠습니다.

아직은님의 댓글

아직은 아이피 183.♡.180.106 작성일

중독의 근원이란 짧은 글을 읽는 도중...
어린 아이의 엉엉 우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서..
눈이 뜨거워 지도록 펑 평 울었네요.... 이 새벽, 출근해서.. 아무도 몰래...

두 분의 회복을 향한  처절한 몸부림은 하느님께서 아실 것 같아요.
저의 상황도 2년 째 똑같다 보니 더욱 애절한 느낍입니다

요즈음의 삶은 ...
자식을 위한 것도,
아내를 위한 것도,
내 자신을 위한 것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이 계시다면 하느님의 말씀에 따르도록 노력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가족과의 흥정과 줄다리기는 물이 흐르듯 당연한 것을 그저 흐르는 물결에 맡겨버리듯 하는 것이 전부 일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서로간의 판단과 기대와 피드백마저도 바람에  날려버리지 않으면
나 자신이 하느님을 향한 정진도 안될 뿐이고,
그것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반복되는 비인간적인 그런 생각이 드네요.
세상일을 교통정리할 필요없이
하루하루 인간적인  모습만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네요

떡 본 김에 제사 지내게 된다고
이 심난한 기간은 신천지의 평온한 삶을 대기해 놓으신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하느님께 기도 드립니다
두 분이 하나님의 자녀이듯이
두 분께서 가장 인간적인 삶을 갖게 해 주세요....

파인님의 댓글

파인 아이피 218.♡.128.169 작성일

많이 힘들실 거라 여겨집니다.
저는 그 아픔의 깊이를 잘 모르지만 꼭 견뎌내세요..
모두를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설레다님..
사무엘님..
두분을 통해 힘을 얻는 분들이 계십니다..

알아주세요..

김원영님의 댓글

김원영 아이피 112.♡.31.74 작성일

부럽네요. 우리 부부는 별거를 4년넘게 하고 있습니다.

 가혹한 현실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네요.

 저는 남편과 같이 살고 싶은데 남편은 거부하고 있어요.

 솔직히 이 세상에서 없어져 버려도 괜찮다면 그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외롭지만 살아야 한다는 것 아들과 남편과 시부모가 마음을 열고 받아 줄때까지

 인생엔 정답이 없나봐요.

 그래도 같이 살면서 괴로운 게 좋겠어요.

 부부와 아이들이  다  같이 성당에 나가보시면 좋겠군요.

  그리고 직장에서 퇴근하시고 돌아 오시면 10분동안 아내분을 꼬옥 끌어안아 주세요.

 10분동안만 매일 그렇게 하자고  약속하세요.

 그러다보면 부부둘다 치유가 될거에요.

 저는 이제사 그걸 깨달았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친격이네요.

그늘님의 댓글

그늘 아이피 175.♡.80.2 작성일

님의 글을 읽으면서 왜 이렇게 저의 이야기와 겹쳐서 생각이 드는지.

저는 님의 입장과 반대입니다.

저는 아내의 과거를 쾌락의 소재로 삼는 유형입니다.

아내가 문란한 여인이었으면 좋겠어요.

저와 결혼 전과 결혼 후에 다른 남자들과 비밀을 가졌으면 했어요.

그리고 그 경험을 들으면서 제가 흥분하는 거지요.

이런 저를 위해 아내는 있지도 않았던 불륜 스토리를 만들었어요.

그렇게 하루밤에 4번 5번 매일 아내를 괴롭혔지요.

밤을 새워 섹스를 하는거지요. 계속해서. 하고 또하고.

요즘 아내가 망가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와 아주 다른 건강한 사람이었는데

정신도 몸도 많이 힘든가봐요.

여자는 질투하고 집착하는 거 같아요.

남자는 쾌락이면 되지만 여자는 정서적 관계를 필요로 하는 거 같아요.

치료가 가능할까요?

저도 님 앞에 펼쳐질 일들이 궁금합니다.

잘 치유되셔서 배울 수 있게 해주세요.

설래다님의 댓글

설래다 아이피 113.♡.124.37 작성일

.....

.....

저는 성중독자 입니다..

인정합니다,.. 어느때는 질투에 힘입어 화을 냅니다,

어느덧 그 이야기를 듣는 동안 포르노를 보듯이 흥분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나의 영혼을 송두리째 흔드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저희 부분은 이런 부분 까지도 나눔을 가집니다,

그리고  이런 우리들의 성 중독 행위가  우리 아이들에게 까지 유전 되지 않길 바랍니다,

지금은 우리 부부는 그런 이야기로 포르노 보는 것은  또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속직한 말과 진실로만이 우리는 서로가 회복 하는 길인것을 배워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