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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는 자연의 섭리와 신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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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prout (61.♡.103.213) 작성일13-01-17 23:52 조회1,41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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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자신을 겁나게 쥐어짜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머리로는 다 아는데 준비안된 가슴보고 너는 왜 이것도 안돼라며 쥐어짜고 스스로 자책하고 자학합니다. (방어기제로는 지식화쯤 될까요..? 잘은모르겠습니다.)

성중독도 관계중독도 동성애적인 측면까지.

진실은 이렇습니다.. 성중독? 내 본능의 일부입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없앨수도 없구요.
동성애? 상처로 일그러진 내 모습이든 본능이든 어쨌든 내 모습입니다. 관계중독? 개인적으로 관계중독 (동성,이성) 동성으로 가면 동성애 이성으로가면 흔히말하는 관계중독이라 생각이 됩니다. 상처받은 내 모습이지만 어쨌든 내 모습입니다.

저는 이걸 당연히 거쳐야 되는 자연의 섭리를 거치지 않고 점프를 시키기 위해 미친듯이 애를 썼던것 같습니다. 마치 10살짜리 마음안의 아이보고 당장 20살이 되야 한다는것 처럼말이죠..

10살이 20살이 되려면 10살..11살..12살.......20살이 자연의 섭리인데 그걸 안겪고 20살로 점프하라고 하니.. 이건 뭐 미친놈이죠..

어쩔수 없는것.. 그리고 신의 필요성.. 개인적으로 신이 어떤존재인지 아직 잘모르고 하나님이 어떤분인지 잘모르지만.. 인간이 아무리 똑똑하고 천재고 하더라도 거스를수 없는 자연의 섭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성중독자에게는 인간안에 내재된 성적본능과 어두운방법으로 표출하는 성욕의 모습들을 안느끼려고 애를쓰고 동성애자에게는 동성애적인 욕구와 생각을 안느끼려고 애를쓰며 관계중독 역시 관계중독적 사고 패턴 행동 등.. 그 여러가지 면들을 직면하지 않으려고 하며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님을 압니다. 내가 아무리 지식적으로 완벽하고 심리학적으로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하더래도 나는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자연의 섭리가 필요하고 신이 필요합니다. 여기까지가 제 한계입니다. 내가 10살이라면 20살이될때까지 나는 내 모습그대로 인정하고 나를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건강하게 키우는 그것밖엔 내가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물론 그것자체도 완벽하게 안되겠지만요..

오늘 이걸 깊이 깨닫고 나서.. 저는 또 하나의 한계가 있는 인간임을 깨닫습니다..

댓글목록

Kevin님의 댓글

Kevin 아이피 118.♡.60.206 작성일

오늘 ... 전적으로 동감했습니다..--;

머리는 커져가는데 가슴으로 키우는 이 자식은  왜 이렇게 쑥쑥 안자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