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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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prout (61.♡.102.42) 작성일13-01-23 19:17 조회928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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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까지 사랑이 내가 뭘 잘해야만 받을 수 있고 내가 좋은 생각 좋은 마음 좋은 행동을 해야 받을수 있는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나는 교만했다. 마치 내 본질을 가리고 도덕적으로 좋은 생각 좋은 마음 좋은 행동을 하기란 불가능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위와 같다고 본다.
나는 사랑하지 못했다. 나자신도 타인도.
솔직히 배운적도 없었다 어떻게 받는지 어떻게 주는지
그저 내가 배운 사랑은 도덕적 잣대, 뭘잘해야만 받는것이었을뿐.
그런 내가 중독행위에 심하게 빠져있는 나를 어떻게 사랑할수 있었을까.
하지만 지금와서 천천히 마음으로 느껴간다. 사랑은 그게 아니었음을.
오늘 문득 학교에서 만났던 분하고 점심때 만났다. 그냥 점심약속이었고 돈은없었기에 얻어먹어야 했다. 근데 예상치 못하게 선물까지 사오셨다. 나는 고마우면서 또 미안했다.
즐거운 식사후 나는 재빨리 다시 일을 하러 돌아가야 했다.
문득 나는 선물을 보면서 느꼈다. 나도 그 사람도 모든 인간도 본질은 같은데 또 내 본질을 보고있으면 도저히 가릴래야 가릴수 없는 성적본능과 더러운 마음들로 가득찼는데 나는 대가 없이 사랑을 받는구나.
내가 뭘잘해야만 받는 사랑. 그건 사랑이아니라 상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내가 넘어질때도 잘할때도 받는것 내 본질이 어떻든.. 인간 어느누구나 갖고 있는 본능도 더러운마음들도 다 거두절미하고 받을수 있는것..
개인적으로 신앙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조금 좋아하게 됬다.
신이 우리를 조건없이 사랑하신다는게 마음으로 조금씩 와닿고 있고 어떤뜻인지 조금씩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굉장히 따뜻한 마음으로 쓰고 있다. 아직도 약간은 도덕적 잣대에 덜덜덜떠는 두려워 하는 내면아이가 보이지만 그래도 그 두려움보단 사랑에 의한 따뜻함의 양이 조금더 크다.
아.. 나는 지금까지 사랑을 모르고 살았다.. 내 자신한테..
도덕적 잣대만 있었을뿐.. 사랑과 용서따위는 없었는데.. 헛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서야 조금씩 하려 한다 나자신에게.. 그리고 나중에 차고 넘치면 자연스럽게 타인에게까지..
나는 교만했다. 마치 내 본질을 가리고 도덕적으로 좋은 생각 좋은 마음 좋은 행동을 하기란 불가능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위와 같다고 본다.
나는 사랑하지 못했다. 나자신도 타인도.
솔직히 배운적도 없었다 어떻게 받는지 어떻게 주는지
그저 내가 배운 사랑은 도덕적 잣대, 뭘잘해야만 받는것이었을뿐.
그런 내가 중독행위에 심하게 빠져있는 나를 어떻게 사랑할수 있었을까.
하지만 지금와서 천천히 마음으로 느껴간다. 사랑은 그게 아니었음을.
오늘 문득 학교에서 만났던 분하고 점심때 만났다. 그냥 점심약속이었고 돈은없었기에 얻어먹어야 했다. 근데 예상치 못하게 선물까지 사오셨다. 나는 고마우면서 또 미안했다.
즐거운 식사후 나는 재빨리 다시 일을 하러 돌아가야 했다.
문득 나는 선물을 보면서 느꼈다. 나도 그 사람도 모든 인간도 본질은 같은데 또 내 본질을 보고있으면 도저히 가릴래야 가릴수 없는 성적본능과 더러운 마음들로 가득찼는데 나는 대가 없이 사랑을 받는구나.
내가 뭘잘해야만 받는 사랑. 그건 사랑이아니라 상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내가 넘어질때도 잘할때도 받는것 내 본질이 어떻든.. 인간 어느누구나 갖고 있는 본능도 더러운마음들도 다 거두절미하고 받을수 있는것..
개인적으로 신앙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조금 좋아하게 됬다.
신이 우리를 조건없이 사랑하신다는게 마음으로 조금씩 와닿고 있고 어떤뜻인지 조금씩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굉장히 따뜻한 마음으로 쓰고 있다. 아직도 약간은 도덕적 잣대에 덜덜덜떠는 두려워 하는 내면아이가 보이지만 그래도 그 두려움보단 사랑에 의한 따뜻함의 양이 조금더 크다.
아.. 나는 지금까지 사랑을 모르고 살았다.. 내 자신한테..
도덕적 잣대만 있었을뿐.. 사랑과 용서따위는 없었는데.. 헛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서야 조금씩 하려 한다 나자신에게.. 그리고 나중에 차고 넘치면 자연스럽게 타인에게까지..
댓글목록
후회님의 댓글
후회 아이피 218.♡.10.115 작성일
질투는 나의 힘
기 형 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sprout님의 댓글
sprout 아이피 61.♡.102.67 작성일
처음에 질투는 나의 힘 봤을때 이거 나놀리려고 썼나 위로해주려고 썼나 생각했었지만 ㅋㅋ
시는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결론이 제일 와닿는 시네요.. 그냥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꾸 헛살았다는 생각밖엔 안듭니다. 그렇다고해서 나자신을 실컷 비난만 해와서 또 완벽하게 되려고 노력만하고 머리만 굴려와서 머리만컸지 마음은 중요하게 생각하질 않았네요.
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도 아직 잘모르는 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