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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받아들이고 있는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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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prout (61.♡.102.237) 작성일12-12-11 11:12 조회79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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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적인 부분에 대해서 하루하루 온전한 내모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어제와 오늘 빈번하게 자위를 했지만 이걸 어찌해볼려고 하는게 아닌 그냥 내모습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내가 조절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참 취약하고 어찌할수 없는 부분이구나 라는걸 조금씩 받아들여가고 있습니다.

이런 나를 그저 포용하고 수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 여러가지 패턴들이 보입니다. 관계적 측면에 있어서 의존적이고 집착적인 측면 성욕을 채우고 싶은 욕구와 회복되기 싫은것 같은 어깃장..등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저를 보려고 합니다. 어떤 방어나 갑옷 없이 그냥 저의 모습 말이죠.

이번 주는 모임에 참석할수 있을지 없을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한주간 힘내십쇼..!

댓글목록

sprout님의 댓글

sprout 아이피 61.♡.102.131 작성일

너무 저혼자 글을 많이 쓰는것 같아 여기다가 추가로 올립니다.

심리치료를 받으면서도 한번씩 저를 의심할때가 있었습니다. 내가 심리학적으로 합리화하려는거 아니야..? 만약 그게 아니라면? 다시 난 쓰레기같은존재?나쁜존재?이상한존재?라고 치부하는 패턴들.

요즘들어 눈에띄게 많이 좋아진 자아와 또 계속적으로 건강해지고 있는 저이지만 오늘 문득 무의식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저게 정말 저 어렸을때 사건의 감정때문에 저렇게 된것일까?라고 영상에서 치료를 받고 해소된 내담자를 보면서 제 감정을 투사한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집에오며 불안해하는 저자신을 뒤늦게 봤거든요. 그게 단순한 심리학적 고민차원에서 했다면 그러고 그냥 끝내면 되는데 그게 저자신한테 하는 말이었는지는 지금 이 덧글을 쓰면서 꺠달았습니다. 또 한번쯤 저를 의심하는 패턴이 도지기 시작한거죠.

만약 그게 아니라면 바로 또 내 존재에대한 비난과 부정과 왜곡을 늘어놓을테니까요.

그러면서 괜히 심리학이란 학문에 딴지까지 거는 제 자신을 발견했답니다.

엄청 불안해하는 저자신을 가만히 안아주고 넌 괜찮아 라고 얘기해주고 생각을 정리하며 이 글을 쓰네요. 제가 가진 저를 의심하려 비난하려 드는 뿌리같은 놈의 패턴 같습니다.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