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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분노는 내스스로가 만든 것이니 내 스스로 거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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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회 (218.♡.8.45) 작성일12-08-06 08:13 조회9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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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가 깨달았다. 나는 분노 조절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러던 어느 하루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면서 내 안의 분노가 더해지는 것을 보며 옛 고사와 연관지을 수 있었다. 설령 이 것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나의 분노억제에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오히려 받아드리자 내 마음에는 평온이 찾아왔다. 행여나 여러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 글을 남긴다.


 
중국 동진(東晋) 시절 왕휘지(서예가 왕희지의 5남)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에게는 대규라는 친구가 있었다. 어느 눈 오는 저녁, 왕휘지는 술을 마시며 시를 읊다가 문득 대규가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하인에게 배를 준비하게 했다. 하인들이 살을 에는 추위와 바람을 무릅쓰고 죽을힘을 다해 노를 저어서 호수 건너편에 배를 대자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누가 그 까닭을 물으니 왕휘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본시 흥이 일어서 타고 갔다가 흥이 다하여 돌아오는 것이니 굳이 대규를 봐야 하겠는가(吾本乘興而行 興盡而返 何必見戴).’ 나는 이 글을 이렇게 바꾸고 싶다.

‘吾本乘氣而行 氣尽而返 何必表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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