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간히 힘들때마다 사이트 들어와서 게시물을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연구소를 찾은 후에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또 전혀 모르고 있던 저의 모습들을 발견하며 하나하나씩 성장해 가고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일 전 저의 중독증상으로 인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스스로가 잘하고 있다고, 대견하다고 믿고 있었는데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악'에 미혹되어 그 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이 무너져버렸고, 지금 심정은 말 그대로 참담할 뿐입니다. 또 다시 너무나 큰 혼란이 찾아왔습니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분별할 수 있는 판단력 또한 상실해 버린 상태라 너무나 막막합니다. 그래도 이것도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일어나 걸어야 하겠지요. 나를 사로잡는 유혹들로 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너무나 큰 고통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고통에 상처가 없다면 그건 고통이 아니겠지만, 가끔은 그 고통으로 인한 상처로 마음이 울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상처가 아물 듯, 제 안의 마음의 병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쉬이 아물게 된다면 참 좋을텐데.... 참 두서 없이 글을 쓰게 되었네요. 여러분 다들 힘내시구요. 저도 힘 내겠습니다. 여름철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 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