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SA가 끝나고 파타야님과 차를 한잔먹으며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요즘에 과대적 자기(자기애성 인격장애)에 포인트를 맞추고 많이 회복에대해서 고민을 하던 중 이었는데 오늘도 마음이 좀 뻥 뚫리는 통찰이 있었습니다. 과대적 자기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내가 왜 지금까지 감정을 부정하며 나 스스로한테 척하고 남한테 척하며 살았을까..? 그리고 한동안 척하지 않고 진실되게 살아서 많이 좋아졌는데 굳이 내가 완벽하게 척하지 말아야하나..? 그런 생각들이 들던 찰나에.. 근데 내가 왜 굳이 내마음을 숨겼어야 됬지..? 순간적으로 과대적 자기에 대한 부분이 생각나면서 나는 무력감과 두려움이 들었었구나.. 내 감정에 대한 무력감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반응에 대한 두려움 그게 확실해진 뒤로 아.. 이게 내 모습인데 나는 지금까지 그 무력감과 두려움때문에 숨기며 살았구나라는 통찰이 왔습니다.. 내가 내마음을 굳이 숨기며 살필요는 없죠.. 그게 내 원래 모습인데 말이죠.. 내가 지금까지 숨기며 살려고 얼마나 애를 썼을까 또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에 대한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 누나랑 얘기를 많이 하며 나도 모르게 질질끌려다니며 의존적인 관계에서 내가 고통받았던 나에 대해서 스스로를 안아주고 그 고통을 느끼며 같이 있어주겠다고 했네요. 지금까지의 얘기는 잘 흘러갔다만 잠깐 누나랑 사소하게 말다툼이 있고나서 할게 없어서 사이트를 뒤지다가 오랜만에 음란물에 꽂혀서 몇편을 다운받고 또 보는 저 자신을 봅니다 아주 잠깐 비난을 하려 했지만 이게 성욕이 있는 원래 내모습이며 또 취약한 내 모습이고 지금까지 인정하기 싫었고 어찌해볼려고 했던 제 부분이었음을 한번더 깨닫게 됩니다. 한번 꽂히니까 또 몇편을 다운받는 저를 봤기 때문에 나는 정말 이부분에 무력하구나 라는걸 다시 한번 인정합니다. 또 행동적인 차원에서도 아직은 무력한 저자신을 봅니다. 가감없이 최대한 저를 드러내고 인정하겠습니다.. 모든 방어가 무너지고 나 자신 있는 그대로 만날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