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페르귄트를 들을때면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진다... 그 안에서 나의 삶이 보이기 때문일까... 어제는 7개월만에 모임을 나갔다... 생소한 얼굴들 그리고 낮익은 얼굴. 잠시 후에 상담을 받으러 가야하는데...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빈 사무실에 앉아 나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해본다... 시작은 어디서 부터였는지 아득하기만 하고 어떻게 끝이 날지 두려움이 앞서고 있다... 내가 쓰고 있는 나의 글은 내 의지로써 그 결말을 결정지을 수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나의 삶은 내 의지로 그 끝을 알수 없음에...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깊은 의혹에 빠져들고있다. '솔베이그의 노래' 를 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