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때문에 부모님과 갈등이 많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절대 반대하시던 부모님이 계속 내가 괴로워해서인지
이제는 가라고 놓아줍니다. 하지만 내가 엎드려 절받는 듯한 느낌이 들고
내가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 나쁜 놈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나에게 밥이나
따뜻한 잠자리는 필요 없다는 분노도 듭니다. 이런게 내가 원하는 사랑이 아니라는
내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내 삶을 왜 로보트처럼 살아야 되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마음입니다.
부모님은 이제 괜찮다고 가라고 하시지만 내가 원하는 길을 가면서
이런 괴로운 마음은 쉽게 사라질 거 같지 않습니다.
다시 마음을 먹고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는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해 그물을 내렸더니 물고기가 배에 넘치는 기적이 일어나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도 베드로처럼 순종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원하시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기보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그 일을 하기를
하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하고 싶다는 마음을 놓을 수 가 없습니다.
나는 로보트처럼 살고 싶지 않다. 내가 원하는 방향이 그렇게 큰 죄인가..
하지만 하나님이 말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힘들거다. 잘 안될거다.
괴로울 거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면 잘 안될거라는 마음이 듭니다. 두렵습니다.
그 분은 나를 그 분께로 돌아오게 하려고 고난이나 괴로운 것들을 주시겠지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내가 잘못된 길을 가는 걸 원치 않으니까
그렇게 하는거라고 하시겠지
하지만 나는 이런식으로 그분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 역겹다는 마음이 듭니다.
왜 내가 원하는 대로 하면 안돼는 것인가.. 그게 그렇게 큰 죄인가
그런데 그 분은 하나님이다. 그 분은 능력자다. 내가 이길 수 없는 존재다
그래서 두렵습니다.